지난 13일 오후 8시 16분쯤 대구 북구 침산동에 있는 한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30대, 인원 7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소방당국 추산 2천196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약 2시간 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노래방 점주와 주민 등 6명은 건물 밖과 옥상 등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4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신고자 A씨는 “갑자기 ‘타닥타닥’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스파크가 일어나고 금세 불이 나 소방에 신고한 뒤 대피했다”고 말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짙은 연기가 노래방에 가득 차 있어 완전 진압까지 시간이 더 걸렸다”며 “자세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