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증설하는 양극재 업체, 2분기 실적은 부진



국내외 대규모 증설을 이어가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업체들이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내놨다. 최근 주요 원료인 리튬 가격이 내려가면서 양극재 판매 가격이 하락했고, 전기차 수요 증가세도 주춤한 게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2분기 매출이 1조1930억원으로 작년보다 48.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1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엘앤에프도 매출이 작년보다 58.6% 증가한 1조3682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95% 급감한 30억원에 그쳤다. 시장 전망치(714억원)와 크게 차이 나는 어닝쇼크였다. 에코프로는 1703억원 영업이익을 거둬 0.2% 증가하는 그쳤다. 글로벌 양극재 업체인 중국의 더팡나미는 올 상반기 11억위안(2005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고 최근 발표했다. 작년 상반기엔 12억8000만위안 흑자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리튬 가격이 고점일 때 원료 매입을 집중했는데 이후 리튬 가격 하락으로 양극재 가격이 내려가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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