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양모(41)씨는 지난 2018년 루이비통에서 ‘포쉐트 메티스’라는 핸드백을 220만원 정도 주고 구입했다. 2년쯤 지나자 가방에서 고약한 악취가 나기 시작했다. 양씨는 루이비통에 제품을 보내 불량 여부를 가리는 심의를 받았고, 지난달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는 안내를 받았다. 문제는 다음이었다. 루이비통 매장 직원은 양씨에게 “제품 가격이 340만원쯤으로 올랐으니 85만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 양씨는 “가방을 잘못 만든 책임은 루이비통에 있는데, 왜 고객에게 돈을 더 내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