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이 좌우 진영 간 ‘금서(禁書) 전쟁’에 휘말려 몸살을 앓고 있다. 공화당이 집권한 주(州)들이 동성애와 흑인 차별 실태 등 특정 주제를 다룬 책을 서가에서 퇴출시키려고 하자, 민주당과 좌파 단체들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반발하면서 법적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문화·사회 분야에서 좌우 세력이 이념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른바 ‘문화 전쟁’이 도서관으로 확대, 가열되는 양상이다.
미국 전역의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이 좌우 진영 간 ‘금서(禁書) 전쟁’에 휘말려 몸살을 앓고 있다. 공화당이 집권한 주(州)들이 동성애와 흑인 차별 실태 등 특정 주제를 다룬 책을 서가에서 퇴출시키려고 하자, 민주당과 좌파 단체들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라고 반발하면서 법적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의 문화·사회 분야에서 좌우 세력이 이념적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이른바 ‘문화 전쟁’이 도서관으로 확대, 가열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