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 복귀한 K게임, 기대 이하 성적표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지난 3일 중국 시장에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를 출시했다. 한국·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블루 아카이브는 중국에서도 사전 예약자 수 425만명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출시 다음 날인 4일 중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9위로 출발해 나흘 뒤인 8일엔 42위까지 떨어졌다. 기대 이하의 중국 성적 때문에 넥슨게임즈 주가도 흔들리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3일 2만2750원에서 계속 하락해 7일 1만7700원까지 떨어졌다. 3거래일 만에 약 22%가 빠진 것이다.

중국 정부가 2017년 초부터 대폭 축소했던 게임 판호(중국 내 서비스 허가권) 발급을 지난해 말 전면 재개하면서, 한국 게임업계가 중국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한국의 약 2.5배 규모인 중국 게임시장(약 48조원)에서 실적 개선을 꾀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에 진출한 한국 게임 상당수가 초기에만 반짝 성과를 내고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게임 업계에서는 “중국 게임 시장의 수준이 높아져 한국 게임의 무조건적인 성공을 담보하기 어려워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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